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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 / 사진=gettyimages 제공 |
박병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립스와 경기에 7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03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4-1로 앞선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등장해 상대 선발 애런 놀라의 초구를 타격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곧이어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3회말 무사 만루서 타석에 들어서 놀라를 상대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현재까지 만루에서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고 이어 커트 스즈키의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박병호는 7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네 번째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났고 8회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난타전 끝에 미네소타가 가져갔다. 미네소타는 1회초 1실점 했지만 1회말 대거 4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타선도 만만치 않았다. 필라델피아는 2회초와 3회초, 각각 2점, 3점을 내며 6-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미네소타는 3회말 스즈키의 2타점 적시타와 벅스턴의 희생플라이, 상대 실책으로 대거 4득점을 올리며 다시 역전했다.
난타전은 계속됐다. 미네소타는 5회말 스즈키의 투런 홈런으로 2점을 추가했고 6회말 도져의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이에 필라델피아는 8회초 버조스의 적시타와 프랑코의 3점 홈런으로 10-11, 1점차까지 추격했다.
추격을 당한 미네소타는 다시 타선에 불을 붙였다. 8회말 에스코의 1타점 적시타, 스즈키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더하며 14-11로 달아났다.
리드를 잡은 미네소타는 9회 필라델피아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힘겨운 1승을 챙겼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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