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의 침묵이 이어졌다.

박병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이날 경기서도 안타 추가에 실패하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시즌 타율은 0.197로 떨어지며 2할대마저 붕괴됐다.

박병호는 2회초 2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를 상대했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서 볼넷을 얻어내며 이날 경기 첫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커드 스즈키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바이런 벅스턴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1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 타석 후 침묵이 다시 시작됐다. 6회초 세 번째 타석과 9회초 네 번째 타석을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박병호의 부진과 함께 미네소타도 패했다. 미네소타는 3회초 2점을 내며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3회말 곧바로 2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4회초 1사 2,3루에서 벅스턴의 내야 땅볼로 박병호가 홈을 밟아 3-2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4회말 오스틴 로마인에게 희생플라이, 롭 레프스나이더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3-4로 역전 당했다.

미네소타는 8회 추가로 1실점을 내주며 결국 3-5로 패했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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