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강정호가 침묵한 가운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4연승을 질주했다.

강정호는 4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 안타 하나와 사구로 멀티 출루를 기록한 강정호는 이날 5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59에서 0.250으로 하락했다.

1회 초 2사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다니엘 멩덴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어 3회 초 2사 1, 2루 득점 찬스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5회 초 2-2 동점을 만든 뒤 1사 3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를 볼로 골랐지만 이후 연속 헛스윙으로 삼진을 당했다.

팀이 4-3으로 역전한 6회 초 강정호는 2사 만루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았다. 그러나 상대 두 번째 투수 마크 젭진스키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8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으나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2회 오클랜드에 선취 득점을 허용했지만 5회 2-2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도 잠시 곧바로 한 점을 더 내줬지만 곧바로 두 점을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8회 두 점을 더 보태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6-3 피츠버그의 승리로 종료됐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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