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교체 출전해 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김현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2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3할4푼1리로 소폭 상승했다.

김현수는 6회말 수비서 조이 리카드를 대신해 좌익수로 교체 출전했다. 5-5로 팽팽하던 7회 선두타자로 나와 조 블랜튼의 3구를 공략해 우전안타를 기록하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5-7로 끌려가던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선 김현수는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을 상대로 삼진으로 아쉽게 물러났다.

볼티모어는 이날 5-7로 패하며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볼티모어는 2회초 마크 트럼보의 좌전안타, 크리스 데이비스의 볼넷으로 얻은 1사 2,3루 기회에서 J.J. 하디의 2타점 2루타로 앞서 나갔다. 애덤 존스가 다시 적시타를 터트리며 3-0까지 달아났다.

다저스는 2회말 야시엘 푸이그와 야스마니 그란달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2-3으로 추격했다. 볼티모어는 4회초 맷 위터스, 하디의 연속 안타에 이은 조이 리카드의 2타점 적시타로 5-2로 달아났다. 다저스도 4회말 곧바로 따라붙었다. 체이스 어틀리와 코리 시거의 연속 적시타로 4-5가 됐고, 6회말 2사 2루 상황서 어틀 리가 다시 적시타를 때리며 5-5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다저스는 7회말 역전을 만들어냈다. 시거가 3루타를 때렸고, 저스틴 터너의 희생플라이로 6-5로 앞서 나갔다. 8회말에는 하위 켄드릭이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하며 2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볼티모어는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5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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