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1안타,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강정호는 8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인타를 기록했다. 구원 등판한 오승환은 1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강정호는 시즌 타율 0.255를 유지했고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67서 1.64로 소폭 하락시켰다.

강정호는 1회초 2사 1루서 맞은 첫 타석에서 3루수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로 아웃됐고 이어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곧 강정호는 안타를 만들었다.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를 상대로 깨끗한 2루타를 뽑아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강정호는 8회초 2사 1루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서 3루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 타석을 마쳤다.


오승환은 팀이 5-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첫 타자 맷 조이스를 유격수 뜬공, 후속 타자 조쉬 해리슨을 중견수 뜬공으로 각각 처리했고 조디 머서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5-1 완승을 거두며 피츠버그의 7연승 도전을 막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선취점을 내줬지만 4회말 상대 폭투로 동점을 만들었고 5회말 랜달 그리척의 솔로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말 스티븐 피스코티의 3점 홈런으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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