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대타와 교체 됐다.

이대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대호는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시즌 12호 홈런을 쏘아 올린 이대호는 안타를 추가하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91을 유지했다

이대호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2회 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대니 더피의 5구를 타격해 중전 2루타를 기록했다. 이어 크리스 아이아네타의 땅볼 타구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댄 로버슨의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4회 초 1사 1루 상황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대니 더피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어 6회 초 1사 상황 세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8회 초 1사 상황에서 대타 애덤 린드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한편 시애틀은 캔자스시티에 3-4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역전패를 당한 시애틀은 43승43패, 4연패를 기록했다.

시애틀은 2회 댄 로버슨의 적시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이어 5회 마르테의 희생타, 8회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린드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한 점을 추가하며 3-0으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캔자스시티가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파올로 올랜도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한 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마지막 공격인 9회에 선두타자 휘트 메리필드가 2루타로 득점권에 출루했다. 이어 켄드리스 모랄레스가 볼넷을 얻어내며 1, 2루 상황을 만들었다. 후속타자 살바도르 페레즈가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경기를 끝냈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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