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부상으로 전날 휴식을 취했던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선발로 복귀했으나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0.272에서 0.262로 하락했다.

1회 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테일러 더피의 초구를 공략했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2회 말 2사 2, 3루 득점 상황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인 4회 말 2사 2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더피를 공략하지 못하고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다.

7회 말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두 번째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도 공략하지 못하고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추신수의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한편 텍사스는 미네소타에 1-10으로 패했다. 이날 패한 텍사스는 53승34패를 기록하며 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 미네소타가 선취 득점을 올렸다. 막스 케플러의 희생타와 로비 그로스만의 적시타를 앞세워 2-0 리드를 잡았다. 이어 2회 커트 스즈키의 솔로 홈런, 브라이언 도져의 적시타로 두 점을 더 보태 4-0을 만들었다.

미네소타의 타선은 8회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하며 대거 5득점을 뽑아냈고, 9회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케니스 바르가스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10-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10점 차로 끌려가던 텍사스는 9회 선두타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3루타를 터트리며 득점권에 출루했다. 이어 노마 마자라의 적시타를 앞세워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결국 경기는 10-1 미네소타의 승리로 종료됐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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