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6경기 연속 안타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지만(LA에인절스)은 빅리그 복귀전에서 멀티 출루를 기록하며 빠르게 재적응에 나섰다.

김현수와 최지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 볼티모어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2번 좌익수로 나선 김현수는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타율 .331이 됐다. 최지만은 6반 1루수로 경기에 나서 2타수 무안타 2볼넷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타율은 .050으로 떨어졌다.

김현수는 1회말 에인절스 선발 닉 트로피아노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 출루했다. 그러나 3번타자 매니 마차도의 삼진과 함께 도루 실패로 태그아웃됐다.

3회 1사 2루에서 2루수 땅볼로 아쉬움을 삼킨 김현수는 1-2로 뒤진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2-2 동점이던 7회 2사 1,3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날 C.J. 크론의 부상으로 급하게 콜업된 최지만은 2회 1사 1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했고, 4회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됐지만 6회 무사 1,3루에서 다시 한 번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8회에는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는 2회 트럼보의 솔로 홈런을 앞서 나갔지만, 6회 에인절스에 역전을 허용했다. 콜 칼훈과 마이크 트라웃의 안타, 앨버트 푸홀스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만루 기회에서 다니엘 나바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2-1로 역전했다.

볼티모어는 7회 투수 보크로 3루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며 2-2 동점을 만들었고, 8회 1사 1,3루에서 스쿱의 역전 결승타로 승리를 거뒀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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