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끝판왕'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세인트루이스 현지 언론으로부터 전반기 'A학점'을 받았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언론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12일(한국시간) 올스타 휴식기까지의 세인트루이스 선수들의 활약을 평가에 평점을 매겼다.

오승환은 당당히 A학점을 차지했다. 이 언론은 "한국과 일본에서의 기록은 인상적이었지만, 빅리그에서 그 활약을 이어갈진 전혀 몰랐다.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오승환을 극찬했다.

이어 "빠르게 메이저리그 최고의 셋업맨이 됐으며, 트레버 로젠탈의 부진으로 인해 마무리 역할로 올라섰다"며 메이저리그서 마무리로 활약하기에 충분한 능력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진과 볼넷 비율이 59/19이며, 타자들을 1할5푼9리의 타율로 막아냈다"며 기록이 오승환의 호투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스티븐 피스코티, 맷 카펜터, 알레디미스 디아스, 브랜든 모스, 그렉 가르시아가 오승환과 함께 A학점을 받았다. 오승환은 이중 유일한 투수였다.

오승환을 제외한 아담 웨인라이트(C+), 마이클 와카(C), 마이크 리크(C-), 조나단 브록스턴(C-), 트레버 로젠탈(D) 등 주축 투수들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마이크 매서니 감독도 D+에 그쳤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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