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구원 등판했으나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 패전을 안았다.

오승환은 6-6으로 맞선 9회초 다섯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후속 타자 마르셀 오즈나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후속타자 크리스 존슨은 범타로 처리했지만 미겔 로하스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점수를 내줬다. 오승환은 아데이니 에체베리아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쳤다.

역전을 허용한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공격에서 2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맷 아담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6-7로 패했다. 더불어 마지막 점수를 허용한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패전을 안게 됐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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