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오승환이 3경기 연속 휴식을 취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타선 폭발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10-2로 승리했다. 이날 역전승을 거둔 세인트로이스는 48승44패를 기록하며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양 팀은 3회까지 0-0으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4회 팽팽하던 0의 균형이 깨졌다. 샌디에이고가 1사 이후 맷 캠프의 선제 솔로 홈런을 앞세워 1-0 리드를 잡았다.

리드를 허용한 세인트루이스는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맷 할러데이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을 엮어 두 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5회 맷 아담스의 2타점 적시 2루타, 알레디미스 디아즈, 스티븐 피스코티의 적시타를 앞세워 대거 4득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점수 차를 벌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의 방망이는 7회에도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랜달 그리척과 제드 저코의 백투백 홈런을 앞세워 3점을 더 보탰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알렉시 아마리스타의 땅볼 타구 때 3루 주자 라이언 쉼프가 득점에 성공하며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 피스코티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더 보태며 10-2를 만들었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샌디에이고에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