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시애틀 매리너스가 아담 린드의 끝내기포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1사구 2삼진에 그쳤다. 타율은 2할8푼3리에서 2할7푼9리로 하락했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에이스 크리스 세일을 상대한 이대호는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5회말 선두 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서야 1루를 밟았다. 7회말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1-2 상황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9회 절호의 찬스에서 이대호의 타석이 돌아왔다. 0-3으로 뒤진 9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이대호가 출격했다. 그러나 시카고 화이트삭스 데이비드 로버트슨의 너클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애틀은 이대호 타석 이후 아웃 카운트 하나만을 남겨두고 짜릿한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0-3으로 끌려가던 9회말 2사 1,2루에서 카일 시거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시애틀은 이어진 2사 1,2루 찬스에서 대타 린드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리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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