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전날 결장한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하루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지만 무안타로 침묵했다.

강정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7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0.242에서 0.238로 하락했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2회 말 1사 2루 상황에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잭 에플린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인 5회 말 2사 상황에서는 에플린의 2구를 타격해 펜스 앞까지 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중견수에게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강정호는 0-2로 끌려가던 8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나며 타석을 마무리했다. 아울러 그는 연속 안타 행진을 2경기에서 멈췄다.

한편 피츠버그는 필라델피아에게 0-4로 패했다. 이날 패한 피츠버그는 49승47패를 기록하며 3연승을 마감했다.

양 팀은 5회까지 0-0으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6회 팽팽하던 승부의 균형이 깨졌다. 필라델피아가 선취 득점을 기록한 것. 카메론 러프의 적시타를 앞세워 1-0 리드를 잡았다.

리드를 잡은 필라델피아는 7회 안드레스 블랑코의 적시타를 앞세워 2-0을 만들었다. 이어 9회 러프가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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