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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 / 사진=gettyimages 제공 |
오승환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사구 1개와 볼넷 1개를 내주긴 했으나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82에서 1.79로 소폭 하락했다.
오승환은 팀이 6-9로 뒤진 9회초 등판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야스마니 그랜달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후속 타자 앤드류 톨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이어 작 피더슨을 내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 크리스 테일러를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후속 타자 체이스 어틀리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의 호투와 달리 세인트루이스는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사실상 초반부터 승패가 결정됐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초에만 6실점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1회말 맷 할러데이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으나 2회초 곧바로 3실점했다. 이어 2회말 토미 팜의 투런 홈런과 7회말 알레디미스 디아즈의 희생플라이와 스티븐 피스코티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보탰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6-9로 패했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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