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9회말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3-2 승리를 지키는 세이브를 거뒀다. 이로써 오승환은 시즌 5세이브째를 거두며 평균자책점은 1.79에서 1.75로 떨어뜨렸다.

오승환은 팀이 30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선두 타자 커티스 그래더슨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안정적인 투구로 메츠 타선을 잡아나갔다.

오승환은 후속 타자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이때 2루로 달린 그랜더슨이 아웃되며 병살 플레이를 만들었다.

오승환은 제임스 로니를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초 만루 기회에서 카를로스 마르티네즈의 내야 땅볼 때 1점을 얻어 선취점을 올렸고 3회초 저드 제코의 투런 홈런으로 3-0으로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말 2점을 실점하며 추격당했으나 경기 막판까지 1점 차이를 지키며 승리를 가져갔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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