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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현종 /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
양현종은 8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시범경기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을 마크했다.
양현종은 이날 투구수 총 21개를 기록했으며, 팀의 마지막 투수로 나서 1세이브를 올렸다.
양현종은 팀이 4-2로 앞선 8회초 등판해 쉘든 노이스, 오마 에스테베즈를 각각 헛스윙 삼진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빠르게 2아웃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자 D.J 피터스에게 가운데 몰린 변화구를 던졌고 좌중월 솔로포를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양현종은 경기 후 현지 언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긴장보다는 설레는 마음이 컸다"면서 "타자도 있었고 관중도 들어와서 재미있게 던졌다"고 전했다.
이어 "변화구가 높은 공들이 많았다. 직구 밸런스가 좋은 편이 아니었고 변화구도 좋지 않았다"면서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지만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것에 긍정적인 생각을 품고 있다"고 밝혔다.
양현종은 끝으로 "시작은 좋지 않았지만 다음에 등판하면 내 공을 구사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앞으로 3주간 좋은 경쟁을 펼쳐야 하는데 시합 때 맞춰서 꼭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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