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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 / 사진=Gettyimages 제공 |
이정후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중견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긴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9에서 0.282(177타수 50안타)로 내려갔다. 시즌 OPS도 0.800으로 하락했다.
이날 이정후는 1회말 2사 이후 첫 타석에 들어서 애슬레틱스 선발투수 루이스 세베리뇨를 상대했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3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등장했지만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6회말 선두타자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도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정후는 8회말 2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서 애슬레틱스 우완 불펜 저스틴 스터너를 상대했지만, 이번에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대신 이정후는 수비에서 제몫을 했다. 1회초 브렌트 루커의 큼지막한 타구를 워닝 트랙에서 점프 캐치하는 호수비를 펼쳤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접전 끝에 1-0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27승19패, 애슬레틱스는 22승24패를 기록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9회까지 애슬레틱스와 0-0으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연장 10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윌머 플로레스가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랜던 루프는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다섯 번째 투수 카밀로 도발이 1이닝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애슬레틱스 선발투수 세베리뇨는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에도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메이슨 밀러는 0.2이닝 1탈삼진 3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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