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랭킹 6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100회 우승에 단 한걸음 만을 남겨뒀다.

조코비치는 23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ATP 투어 제네바 오픈 단식 준결승전에서 캐머런 노리(영국, 90위)를 세트스코어 2-1(6-4 6-7<6-8> 6-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1세트를 게임스코어 6-4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2세트에서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마지막 3세트에서 6-1 완승을 거두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조코비치는 24일 펼쳐지는 결승전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츠(폴란드, 31위)와 우승을 다툰다. 조코비치는 후르카츠와의 통산 전적에서 7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ATP 투어 이상급 대회에서 그동안 99회 우승을 차지했던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100회 우승을 달성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8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99번째 우승을 달성했지만, 10월 상하이 마스터스와 올해 3월 마이애미 오픈에서는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100회 우승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100회 이상 우승을 달성한 선수는 지미 코너스(미국, 109회)와 로저 페더러(스위스, 103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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