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리그2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가 전남 드래곤즈에 덜미를 잡혔다.

인천은 5일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9라운드 전남과의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15경기 연속 무패(12승3무) 행진이 끊긴 인천은 14승3무2패(승점 45)를 기록, 선두를 유지했다. 안방에서 대어를 잡은 전남은 9승7무3패(승점 34)로 3위에 자리했다.

전남은 전반 18분 알베르띠의 선제골로 그라운드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러자 인천은 전반 40분 박승호의 동점골로 응수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경기 막판까지 팽팽한 1-1 균형을 유지했다. 그러나 전남은 후반 41분 정지용의 추가골로 다시 앞서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인천은 남은 시간 동점골을 노렸지만 전남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전남의 한 골차 승리로 막을 내렸다.

선두 인천이 주춤한 반면, 2위 수원 삼성은 충남아산FC를 3-2로 제압했다.

수원은 11승5무3패(승점 38)를 기록하며 1위 인천과의 승점 차를 7점으로 줄였다. 충남아산은 6승7무6패(승점 25)로 7위에 머물렀다.

이날 수원은 전반 33분 세라핌, 43분 이민혁의 연속 골로 앞서 나갔지만, 충남아산도 후반 2분과 22분 김종민의 연속 골로 맞불을 놓으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수원은 후반 35분 일류첸코의 도움을 받은 브루노 실바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3-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충북청주FC는 서울 이랜드 FC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충북청주는 4승5무10패(승점 17)로 12위, 서울 이랜드는 8승5무6패(승점 29)로 6위에 자리했다.

경남FC와 안산 그리너스 FC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남은 5승3무11패(승점 18, 18골)로 10위, 안산은 4승6무9패(승점 18, 12골)로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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