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에 대한 허위 사실 및 모욕성 글을 인터넷상에 게시한 혐의를 받는 이근 전 대위가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부장판사 송중호·엄철·윤원목)는 24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위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정신병자인 데다 미성년 여자 인플루언서를 스토킹해 고소·고발당했고 수사 중이다'라고 게시해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사실을 인정했다.

또한 2023년 3월 서울중앙지법 청사에서 재판을 받고 나오다 구제역을 폭행한 사건을 언급하며 "이 법원 경내에서 피해자에 대한 또 다른 범행을 저지르는 등 범죄 후 정황도 나쁘다"고 지적했다.

이근 전 대위는 2022년 12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구제역에 대한 모욕성 글을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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