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에일리, 최시훈 부부가 결혼 후까지 이어진 각종 루머를 해명하며 심경을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5'(이하 '가보자고')에서는 브라이언, 임나영과 함께 에일리·최시훈 부부의 신혼집을 방문했다.

최시훈은 넷플릭스 시리즈 '솔로지옥 시즌1'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에, 홍현희는 "이런 성격이신데 어떻게 '솔로지옥'에 출연하시게 된 거냐"라고 물었다.

최시훈은 "제가 원래 연기를 좀 했다. (2018년부터) 그때 좀 연기를 열심히 했는데, SNS 활동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섭외가 들어왔다. 오히려 그때는 연기를 하다 보니 사람들을 대하는 게 어렵지 않았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나온 거 같다"라고 밝혔다.

'솔로지옥'을 보고 최시훈의 팬이 됐다고 고백한 홍현희는 "그런데 그때 루머가 있지 않았나"라며 호스트바 출신 루머를 언급했다. 최시훈은 "그때는 진짜 너무 힘들었다"라며 "그때 진짜 어떻게 극복했는지도 모르겠다. 지하 주차장 구석에 혼자 앉아서 시간을 오래 보내곤 했다. 원래 끊었던 담배도 그때 다시 피기도 했다. '내가 안 했던 것을 어떻게 내가 안 했다고 증명할까' 그때도 혼자서 뭔가를 하다 보니 대처할 방법도 몰라 그래서 더 힘들었다"라고 토로했다.

그런 계기로 인해 연기자의 꿈을 멀리하게 됐다는 최시훈은 "세상 사람들에게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았다"라고 고백했다.

그런 남편을 보며 에일리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싶지 않아 했는데 하필 저를 또 만나서.. 다시 관심을 받게 됐다"라며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에일리, 최시훈은 지난 4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이후 떠난 신혼여행 기간 동안 또 다른 악성 루머가 돌았다. 에일리는 "성인방송 BJ들을 관리하는 대표라는 루머가 있다"면서 "신혼여행 가있는데 그때 너무 힘들었는데, 그래도 그때는 우리 둘이 함께 있었으니까"라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최시훈은 "연예계는 가만히 있어도 힘든 일이 많은데, 남편 때문에 힘든 일이 생기면 미안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홍현희, 안정환은 "처음 결혼 기사 떴을 때 사람들이 걱정하기도 했는데 전혀 그럴 게 아닌 거 같다" "안 좋은 게 보이는데 결혼을 했겠나. 너무 깊이 생각하면 또 울어야 한다. 옆에 든든한 아내도 있고, 다들 부러워서 그런 거니까"라며 부부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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