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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재석 / 사진=팽현준 기자 |
두산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안재석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했다.
5연패에서 탈출한 두산은 53승5무65패로 9위에 자리했다. 5연승 행진이 중단된 삼성은 60승2무60패를 기록했다.
두산 안재석은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케이브는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박준순은 3안타 2타점을 보탰다. 선발투수 최민석은 4.2이닝 4실점으로 물러났지만, 7번째 투수 박치국이 1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 구자욱은 2안타 3타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3이닝 6실점으로 물러났고, 김재윤은 1이닝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1회말 안재석의 안타와 강승호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케이브의 희생플라이와 양의지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김인태의 몸에 맞는 공 등으로 이어진 2사 2,3루에서는 오명진의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 3-0으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두산은 2회말 2사 1루에서 케이브의 투런포를 보태며 5-0으로 차이를 벌렸다.
삼성도 반격에 나섰다. 3회초 류지혁의 2루타와 김지찬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두산은 3회말 박준순의 2루타와 이유찬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추가하며 다시 6-1로 도망갔다. 하지만 삼성은 4회초 디아즈의 2루타와 김성윤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김영웅의 내야땅볼로 1점을 따라갔다.
이후 삼성은 5회초 이재현의 안타와 김지찬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구자욱의 2타점 2루타와 김성윤의 적시타로 3점을 더 만회하며 5-6, 1점 차로 추격했다. 7회초에는 박승규의 안타와 상대 폭투, 김지찬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뒤 구자욱의 적시타로 6-6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한동안 팽팽한 동점 상황을 유지했고,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 웃은 팀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10회말 박준순의 볼넷과 오명진의 희생번트, 정수빈의 고의4구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안재석이 우중간을 향하는 끝내기 안타로 박준순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두산의 7-6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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