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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팝 데몬 헌터스 포스터 / 사진=넷플릭스 |
지난 6월 20일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은 케이팝 슈퍼스타 루미·미라·조이가 수세대째 내려온 비밀 능력을 이용해 초자연적 위협으로부터 팬과 세계를 지키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작품은 K-팝만 아니라, 한국을 배경으로 한국적 요소를 다양하게 담고 있다.
K-컬처가 세계 시장에서 각광받는 요즘. '케데헌'이 한국적 매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홀린 모양이다. 연일 기록 행진이다.
3일 넷플릭스 공식 시청 집계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케데헌' 누적 시청수가 2억6600만회로 집계됐다. 종전 1위였던 '오징어 게임 시즌1'이 2억6520만회였던 것을 뛰어넘은 숫자다. 이로써 '케데헌'은 영화·쇼 부문 모두 합쳐 넷플릭스 최다 시청 콘텐츠 1위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주간 차트에서도 호성적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주(8월25~31일)에도 35개국에서 영화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케데헌'은 OST로 글로벌 음원 차트도 휩쓸고 있다. 이날 미국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케데헌'의 인기 OST 중 하나인 'Golden'(골든)은 지난 주에 이어 미국 유명 싱어송라이터 알렉스 워렌의 'Ordinary'(오디너리)를 제치고 '핫100'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차트에서 1위에 오른 케이팝 가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뿐이다.
'골든' 외에도 'Your Idol'(유어 아이돌) 'Soda Pop'(소다 팝) 'How It's Done'(하유 잇츠 던) 등이 빌보드 차트 '핫100' 10위 안에 랭크됐다.
'골든'은 미국 빌보드 차트만 아니라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100'에서도 통산 4주째 1위에 오르는 등 세계 양대 싱글 차트 1위를 석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케데헌'의 식을 줄 모르는 인기로 놀라운 기록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는 물론 글로벌한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케데헌'의 1위 자리는 한동안 유지될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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