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폐지되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된다. 이를 통해 방통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나뉘어있던 기능이 일원화된다.

7일 정부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현행 방통위는 폐지되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방송진흥정책 기능을 이관받는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담당하는 IPTV(인터넷 TV), 케이블TV 인허가 등의 업무는 신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맡게 된다. 현행 방통위 체제에서 위원장을 포함해 상임위원 5명으로 구성된 위원 수는 상임위원 3명, 비상임위원 4명 등 모두 7명으로 확대된다. 또한 미디어발전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미래 미디어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방통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간 방송정책기능이 이원화돼 있어 정책추진 과정에서 갈등과 혼선이 있었다"며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방송 진흥정책기능을 방송관련 기능을 총괄하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로 이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직이 개편되면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자동 면직될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8월까지지만 방통위가 폐지되면 정무직 위원들은 자동 면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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