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럭비협회는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숲, 구 아프리카TV)과 2025년 대한럭비협회 주최 및 주관 모든 대회 경기에 대한 라이브 중계권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SOOP이 대한럭비협회에게 '방송권료'를 제공하고, 대한럭비협회는 SOOP에게 '뉴미디어 플랫폼' 독점 방송권을 부여하며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단순한 중계 협력을 넘어선 실질적인 권리 부여를 의미하며, 양측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보여준다.

이번 중계권 계약은 지난 6월 '2025 아시아 럭비 에미레이츠 챔피언십(UAE·홍콩전, 2경기)' 생중계를 통해 실질적인 시작을 알렸으며, 전문 한국어 해설, 고화질 생중계, 경기 하이라이트와 VOD(다시보기) 등 다양한 동영상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며 럭비 팬들의 직관과 다시보기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편 대한럭비협회는 계약 체결 전 2023년부터 SOOP 플랫폼을 통해 꾸준히 럭비 중계를 이어왔으며, 2024 테스트 매치(대한민국vs짐바브웨),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 등 국가대표가 참가하는 주요 국제대회를 생중계하며 팬들에게 친숙함을 더해왔다.

대한럭비협회는 "SOOP과의 협약을 통해 국내외 럭비 팬들에게 더욱 생생하고 안정적인 중계를 제공하고 해상도 지원 등 기술적인 부분을 더불어 럭비 팬들을 위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이번 협약이 럭비의 저변을 확대하고, 나아가 글로벌 스포츠로서 럭비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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