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안세영(세계랭킹 1위)이 코리아오픈 8강에 안착했다.

안세영은 25일 경기도 수원의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치우핀치안(대만, 24위)를 게임스코어 2-0(21-13 21-8)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전날 카루판테반 레트샤나(말레이시아, 37위)와의 32강전에서 36분 만에 2-0(21-14 21-9) 완승을 거둔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43분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안세영은 올해 1월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 오픈, 3월 오를레앙 마스터즈, 전영 오픈, 6월 인도네시아 오픈, 7월 일본 오픈, 지난주 중국 마스터즈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시즌 7승을 기록 중이다. 안방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에서 시즌 8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1-3으로 끌려갔지만, 연속 5득점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6-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12-6 더블스코어로 점수 차이를 벌리며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순항하던 안세영은 치우판치안의 반격에 12-10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13-11에서 7연속 득점으로 20-11을 만들며 첫 게임 승기를 잡았다. 1게임은 안세영이 21-13으로 가져갔다.

기세를 탄 안세영은 2게임 시작과 함께 연속 7득점에 성공,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큰 점수 차로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 나간 안세영은 2게임을 21-8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은 26일 8강전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10위)와 준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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