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이 팬미팅과 관련한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내놓자, 절친한 딘딘이 거침없는 일침 폭격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2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과 전 KBS 아나운서 김도연 부부가 'NEW 운명부부'로 합류했다.

병원으로 출근한 오진승은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의 원작자인 이낙준 작가를 만났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였지만 현재는 작가로 전업한 상태였다.

두 사람은 11월 팬미팅을 앞두고 고민이 깊어졌다. 이들은 14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닥터 프렌즈'를 운영 중이다.

6년 만에 열리는 팬미팅에 이낙준은 "그럼 뭘 할 것이냐. 강연이 나는 제일 괜찮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진승은 "강연도 있지만 특별한 거"라며 눈빛을 반짝였다. 그러면서 글로벌 히트곡 '소다팝' 안무 커버 무대를 선보이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수많은 아이돌들이 커버했던 곡으로, 김구라는 "이런 사람들만 하는 것"이라며 냉철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딘딘도 "제일 중요한 건 메타인지라 생각한다. 어떤 걸로 사랑받는 건지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낙준 작가가 질색하자 오진승은 "우리가 춤을 잘 추지 못하지 않나. 'Sea of Love'(시 오브 러브)는 어떻나"라며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명곡을 언급했다. 김구라와 딘딘은 "저걸 어떻게 하겠다란 얘기냐" "사랑받으니까 내가 뭘 해도 좋아하겠지? 이런 거다"라며 일침(?)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낙준 작가는 "개그맨 공채시험이라도 보는 거냐"고 타박했지만, 오진승은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했다. 의욕만 앞선 나머지 노래 부르기, 마라톤 3km, 굿즈 제공, 포토카드 등 아이디어를 마구 쏟아냈다.

오진승과 절친한 딘딘은 그런 오진승의 모습을 지켜보다 "포토카트 같은 정신 나간 소리를 하고 있으니"라며 쓴소리(?)를 날렸다. 주변에서도 "정확하게 따끔하게 얘기 잘해줬다" "아내 분이 대인배"라며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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