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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얄미운 사랑 |
어제(4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극본 정여랑·연출 김가람·기획 및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앤뉴, 아티스트컴퍼니) 2회에서 오정세는 형사 전문 국민 배우 임현준(이정재)과 풋살을 하는 감독으로 등장, 현준의 풋살 독주에 자존심 상하는가 하면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어하는 현준에게 건달 역할을 제안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러한 오정세의 특별 출연은 OCN '뱀파이어 탐정'을 함께했던 김가람 감독과의 인연으로 성사됐다.
특히 이번 출연은 영화 '오! 브라더스'(2003) 이후 22년 만에 이정재와의 반가운 투 샷을 보여주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오! 브라더스'에 남선생 역으로 출연했던 오정세는 오봉구(이범수)를 만나기 위해 학교를 찾은 오상우(이정재)와 대면했는데, 이번 '얄미운 사랑'에서도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오! 브라더스'의 모습과 비슷한 비주얼을 연출해 색다른 재미를 더하려던 오정세의 유쾌한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는 후문이다. '오! 브라더스' 속 모습을 최대한 구현하기 위해 '얄미운 사랑'에서도 '오! 브라더스'에서 착용한 트레이닝복과 흡사한 색상의 의상을 입고 등장하는 등 전체적인 싱크로율을 높이는 연출적인 디테일함이 더해져 완성된 장면이었던 것. 이로 인해 오정세의 출연은 짧은 등장임에도 안방극장에 풍성한 재미를 안겼다.
이렇듯 이정재와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는 깨알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재미와 반가움을 동시에 선사한 오정세. 그의 특별한 존재감이 '얄미운 사랑'에 웃음을 더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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