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김유정이 김도훈과의 열애설 해프닝을 언급했다.

지난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극본 최자원·연출 이응복)에 출연한 김유정과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유정은 김도훈과 열애설에 휩싸였던 것을 언급했다. 지난 5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두 사람이 베트남 나트랑 여행 간 사진이 올라왔는데, 당시 양측은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 둘만 간 게 아니다. '친애하는 X' 촬영이 끝나고 시간 맞는 사람끼리 다녀온 MT"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유정은 "저희끼리는 이걸 계기로 작품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농담을 했다. 실제로 준서(김영대)와의 관계뿐만이 아니라 재오(김도훈)와의 관계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더라. 그래서 되게 뿌듯하고 또 작품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있기 때문에 좋다"며 "제 핸드폰에 저희 둘만의 사진이 아니라 감독님의 사진도 많다. 저희가 워낙 같이 자주 만났다 보니까 추억도 굉장히 많고 그래서 또 보내기 아쉬운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대 배우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팬이라고 얘기해 주셨다. 황인엽 배우도 예능에서 같이 만났을 때 호흡을 맞춰봤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렇게 팬이라고 해주시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감사하다. 그래서 불편함 없이 즐겁게 저와 작업을 하면서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갖고 노력했다. 실제로 굉장히 즐겁게 촬영을 했다. 또 황인엽 배우 같은 경우 특별출연이었는데 저희끼리는 특별히 고생을 많이 한 사람이라고 얘기한다. 허인강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주셨다"고 밝혔다.

또한 "아직은 제가 막내 나이에 속해 있기 때문에 친근함으로 다가가려 하는 편이다. 선배님들이 하시는 말씀을 듣고 보고 배운 게 많기 때문에 좋은 선배님들 뵈면서 앞으로 잘 이끌어가는 배우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현장에서도 그런 마음가짐들이 좀 생기는 것 같고 물론 제가 그런 마음을 가지고 노력한다고 해서 다 되는 건 아니더라. 어려움이 있지만 제가 다가가고 했을 때 또 흔쾌히 받아주시는 선배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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