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공효진이 남편 케빈오의 입대와 전역 당시를 떠올렸다.

2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행복한 금요일 쌍쌍파티'에는 영화 '윗집사람들'의 배우 하정우, 이하늬, 공효진, 김동욱과 코미디언 곽범, 엄지윤이 출연했다.

이날 이하늬는 남편과 아이에게 '사랑해'란 표현을 많이 쓴다며 웃었다. 공효진도 "자주 한다. 영어로 '러브 유' 한다"고 답했다.

공효진은 각자 인생의 명장면을 묻자 "저쪽(하정우·이하늬)의 에피스드를 이겨야 하지 않나. 저는 남편의 입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다"며 웃었다.

그는 "결혼을 하자마자 남편이 입대를 하게 됐다. 심지어 12월이었다. 남동생 입대도 시켜봤지만 남편 입대는 다르더라. 남동생 때는 캠프 보내듯이 했는데 남편을 보내려니까 저한테 '끝까지 있지 말고 줄 서면 가라, 모든 행사를 보지 마라'고 극구 부탁하더라. 그래서 춥기도 하고 알겠다 하고 딱 돌아서서 왔다"고 떠올렸다.

이어 "더불어 남편의 제대도 명장면이었다. 딱 문을 열고 남편이 들어오는데 군복을 입고 병장님으로 돌아온 그 느낌이 진짜인지 아닌지 믿기지 않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남편 케빈오가 군 복무 중 편지도 많이 보냈다며 "손편지도 많이 보냈다. 손편지가 많이 남아 있다. 추억으로 많이 남기자고 하면서 많이 썼다. 나중에는 내용이 고갈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공효진은 지난 2022년 가수 케빈오와 결혼했다. 케빈오는 2023년 12월 현역 입대해 지난 6월 17일 전역했다.

공효진은 12월 3일 개봉하는 영화 '윗집 사람들'로 관객들을 만난다.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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