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채민 기자]배우 박해미가 28일 오후 서울 시청 지하 2층 바스락홀에서 열린 뮤지컬 '샤먼아이'의 장면시연 및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해미는 "배우로도 충분히 활동을 오래했지만 제작도 15년~20년 정도했다. 워낙 작은 작품을 해서 모르시는 분들도 많은데 꾸준히 제작자로 활동을 해 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엔 정말 마음먹고 일을 저지른 격이다. 사실 제작을 떠나 창작에 대한 소명의식이 있었다. 우리 것을 알려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전에 '장보고의 꿈'이라는 작품으로 해외 투어한 적이 있는데 외국 사람들이 우리 것을 좋아하는 것을 보고 제작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박해미는 이번 공연의 제작자·예술감독·배우로 참여한다. 그는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라는 모토로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샤먼아이'는 한국의 전통적 샤머니즘과 토속 신앙을 기반으로 전 세계의 공통분모라 할 수 있는 인류의 종교적 믿음이라는 공감대를 형성, 세계 속에 한국의 전통 문화를 알리고자 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기획 창작 뮤지컬이다.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구리아트홀 코스모스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이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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