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 / 사진=아시아경제 DB

[스포츠투데이 김수진 기자] 성인 독서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0명과 초, 중, 고교생 3000명을 대상으로 2015 국민 독서실태를 조사한 결과, 성인 연평균 독서율이 2013년보다 6.1%p 하락한 65.3%로 집계됐다.

성인 독서율은 1944년 조사 시작 이래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1994년 86.8%에서 1995년 79%로 하락했다. 이후 성인 독서율은 1999년 77.8%, 2004년 76.3% 2008년 72.2% 2009년 71.7% 2010년 65.4%로 하락 추이를 보였다.

2012년 정부가 독서의 해로 지정해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2013년 71.4%로 성인 독서율이 상승했지만 2년이 지나면서 다시 하락했다.

성인 독서율과 함께 성인 연평균 독서량도 하락했다. 독서량은 9.1권을 기록했다. 독서시간은 평일 22.8분, 주말 25.3분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에 비해 독서량은 0.1권 줄고 독서시간은 평일 0.7분, 주말 0.5분 줄었다.

조사에 참여한 성인 64.9%, 학생의 51.9%가 스스로 독서량이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응답했다. 책을 충분히 읽지 못 하는 이유로 ‘일이나 공부 탓에 시간이 없어서’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책읽기가 싫고 습관이 들지 않아서’를 꼽았다.


김수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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