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뮤지컬 '블랙 메리 포핀스'(연출 서윤미, 제작 아시아브릿지컨텐츠)가 세 번째 앙코르 공연의 출연진을 공개했다.

제작사 아시아브릿지컨텐츠는 22일 보도 자료를 통해 '블랙 메리 포핀스'의 캐스팅을 발표했다. 초연과 재연에 참여한 배우들과 새로운 얼굴로 구성된 이번 캐스팅 발표는 작품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12년 전 방화사건의 진실을 통해 재기를 꿈꾸는 알코올 중독 변호사 첫째 한스로는 최근 뮤지컬 '아가사', '영웅' 등에서 열연한 데뷔 20년 차 김수용이 낙점받았다. 연극 '밑바닥에서'로 얼굴 도장을 찍은 박한근이 재연에 이어 다시 한 번 한스로 출연한다. 그리고 뮤지컬 '글루미 데이'와 '쓰릴미', '마마 돈 크라이' 등을 통해 팬덤을 형성한 서울예술단 소속 임병근이 합류했다.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미술가지만 위태로운 성정을 지닌 둘째 헤르만 역은 '풍월주'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 발돋움한 Mnet '보이스 코리아 2' 출신 배두훈과 뮤지컬 '트레이스 유', '헤이, 자나!', '넥스트 투 노멀' 등에서 매력을 발산한 서경수가 열연한다.

네 남매 중 유일한 여자형제 안나에는 뮤지컬 '뮤직박스'와 '환상의 커플'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 강연정과 뮤지컬 '인당수 사랑가'를 통해 주목 받은 신예 유리아가 더블 캐스팅 됐다.

공황장애와 언어장애를 앓는 막내 요나스로는 뮤지컬 '글루미 데이'와 '빨래', '왕세자 실종사건'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김경수가 맡아 새롭게 달라다. 또 윤나무는 초연 멤버로는 유일하게 다시 요나스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사건의 용의자이자 네 아이들의 유모인 메리 역에는 뮤지컬 '머더발라드'와 '모차르트 오페라 락'의 홍륜희가 재연에 이어 다시 맡았다. 이어 폭발적인 가창력이 매력적인 최현선이 같은 역으로 관객 앞에 선다.

'블랙 메리 포핀스'는 1926년 독일의 저명한 심리학자인 그라첸 박사의 대저택 화제사건으로 인해 살인사건에 얽힌 네 남매와 사건 이후 사라진 유모의 이야기를 그린 심리 추리 스릴러 뮤지컬이다. 오는 6월10일 대학로 아트원 씨어터 1관에서 개막. 문의)02-548-0597


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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