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배우 송창의가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송창의가 1일 오후 서울 혜화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블러드 브라더스' 프레스콜에서 첫 공연 이후 소감을 밝혔다.

송창의는 "두 달 정도 연습을 하면서 정말 재미있고 행복하고 힘든 과정도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첫 공연에 대한 기대감, 설렘과 함께 불암감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송창의는 "첫 공연을 하는 순간에 많은 연습 과정들이 행복하게 펼쳐져 즐거웠다"며 "연출 선생님이 관객과 함께 희망을 가지고 즐겨달라고 전달했다. '희망'을 담고 공연했을 때 많이 공감한 것 같다"고 밝혔다.

송창의는 또 "재미있는 마라톤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작품이) 비극으로 치닫고 있지만 담고 있는 메시지는 희망이다. 짜릿한 행복을 맛봤던 것 같다"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블러드 브라더스'는 슬프고 매력적인 쌍둥이 형제의 피보다 붉고 진한 휴먼드라마다.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최고의 연기력을 선보인 송창의와 3년 만에 무대로 화려하게 컴백하는 조정석이 쌍둥이 형제 중 자유분방하고 순수한 미키를 맡는다. 미키의 동생 에디는 뮤지컬 블루칩으로 떠오른 장송조와 팔색조 배우로 거듭난 오종혁이 열연한다.

작품은 오는 9월14일까지 서울 혜화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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