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채민 기자]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다시 한 번 '브로드웨이 42번가' 무대에 오른다.

남경주는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극본 마이클 스튜어트 마크 브램블, 연출 한진섭) 미디어콜에 참석했다.

남경주는 '브로드웨이 42번가'가 18년 동안 국내에서 공연될 수 있었던 비결로 '탭댄스'를 꼽았다. 그는 "이 작품은 쇼 뮤지컬 성격이 강한 작품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 나가는 주인공들의 모습 또한 관객 분들이 감동을 받고 좋아해 주시는 부분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뮤지컬에서 주를 이루는 탭댄스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연습량에 따라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소리가 탭이다"며 "오랜 시간 연습을 통해 잘 다듬어진 탭댄스 소리는 사람의 심장을 움직이는 리듬을 가지고 있다. 무대에서 펼쳐지는 이 탭댄스가 장수의 비결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뮤지컬의 본고장인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를 배경으로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한 소녀가 스타로 탄생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화려한 무대와 경쾌한 리듬의 탭댄스, 누구나 공감하기 쉬운 스토리와 유머로 전 연령층의 사랑을 오랜 시간 받아온 작품이다. 다음달 31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이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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