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혜미 기자]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성추행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12일, 정 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레시안 기사에 등장하는 A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 서어리 기자 보도를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칭했다.

이날 정 전 의원은 "프레이산은 2011년 12월 23일, 내가 여대생을 호텔 룸으로 불러 입을 맞추며 성폭행했다고 보도했지만, 나는 23일이든 24일이든 A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며 "프레시안이 아무런 팩트 체크 없이 보도를 강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어리 기자와 A씨 등은 같은 대학에 다니는 친구로서 나꼼수 지지자였기에 공식 모임에서 두 세 번 만났을 뿐 단독으로 A씨를 만난 적도 없고 성추행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 전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에 대한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출마는 그대로 유지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프레시안에게 허위기사 정정보도와 사과를 요구하는 바이며, 만약 그렇지 않을 시, 프레시안을 상대로 제가 취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치를 다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보자인 A씨를 고소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방송에서 수차례 미투 운동을 지지한다고 수차례 강조해왔다. A씨와 프레시안의 관계는 모른다. 프레시안 보도가 A씨의 허위 주장인 건지, 프레시안이 허위로 보도한 건지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박혜미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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