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일본국 위안부 피해를 소재로 한 뮤지컬 '꽃신'이 나눔의 집과 공동으로 전시회를 개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꽃신'은 오는 17일까지 마포아트센터 2층 갤러리 맥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알리기 위한 '찾아가는 역사관'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공개는 나눔의 집의 적극적인 협조로 성사됐다.

특히 '찾아가는 역사관'의 전시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순, 박옥순 할머니가 직접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피해 사실을 알리는 전시물뿐 아니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직접 그린 그림도 전시된다.

또 이번 전시회는 전원 대학생으로 구성된 '꽃신'의 서포터즈들의 도움으로 기획 및 운영되고 있다. 서포터즈 이보은 양은 "이렇게라도 할머님들을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며 "'꽃신'과 이번 전시회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피해 사실에 대해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꽃신'은 2014년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 창작 뮤지컬상과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올 하반기 창작 뮤지컬의 기대작으로 뽑혔다. 작품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여성인권 뮤지컬이다.

한편, '꽃신'과 '찾아가는 역사관' 전시는 오는 17일까지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 홀 맥에서 만날 수 있다.


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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