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살림남2' 김승현의 모친이 술을 마시는 손녀 탓에 골머리를 썩었다.

1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김승현 김성수 최민환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승현의 어머니는 간밤에 과음을 하고 집에 들어온 손녀를 혼냈다. 그는 "내가 예순이 넘어서 손녀 해장을 끓여야겠나? 어제도 할머니가 걱정이 돼서 전화를 하면 받아야지, 전화도 안 받고. 씻지도 않고 자고"라며 호통쳤다.

김승현은 "학생들 모이면 술도 마시고 할 수 있다. 나는 뭐 안 그랬나?"라며 딸을 감쌌다. 그러자 어머니는 "그걸 자랑이라고 하나? 내가 아니면 누가 수빈이한테 신경 쓰나? 네가 신경 써 봤나?"라고 퍼부었다.

이어 "내가 남자애면 신경 안 쓴다. 여자 애라 그렇다. 수빈이만 잘해서 될 일인가?"라며 "20년 전에 그렇게 힘들지 않았나. 수빈이가 아빠 꼴 날까봐 그렇다"라고 매섭게 쏘아붙였다.

김승현은 수빈 양을 데리고 집을 나갔다. 김승현은 "아빠 때문에 할머니가 노파심에서 화를 내는 거다. 너 때문이 아니다"라며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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