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뮤지컬배우 정동화가 개성 강한 연기에 대한 어려움을 전했다.

정동화는 14일 오후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열린 뮤지컬 '쓰릴미'의 프레스콜에서 캐릭터 표현의 고충을 털어놨다.

정동화는 "많은 분들이 거쳐 갔던 작품이라 첫 대본을 받고 생각했던 인물의 질감 또는 색감이 있었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지혜 연출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다행히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줘서 사고 없이 공연을 올렸다"고 스태프들과 배우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정동화는 이어 "어려운 점은 제가 맡은 나라는 인물이 작품을 이끌어가고 회상 장면에서 상대 배우인 그가 들어가는 것이라 제가 (공연을) 잘 이끌어가지 못하면 상대 배우가 피해를 본다"며 "제가 잘 끌어가야한다. 잘 하겠다"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고충을 밝혔다.

한편, '쓰릴미'는 소극장 뮤지컬의 신화라 불리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07넌 초연 이후 이 작품은 해마다 새로운 기록을 갱신했다. 특히 '스타 배우 양성소'라는 별칭이 당연하듯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은 스타 대열에 오르거나 무대 밖 활동을 활발히 이어나가는 중이다. 오는 10월26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한다.


박보라 기자 raya1202@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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