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격파했다.

두산은 2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11-8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두산은 19승10패로 2위를 지켰다.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11승16패.

박세혁은 3안타 2타점, 류지혁은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이영하가 5이닝 2피안타 4탈삼진 5볼넷 3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롯데 선발투수 톰슨은 4이닝 6실점(4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두산은 2회말 1사 이후 오재일의 볼넷과 허경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박세혁의 2타점 3루타와 신성현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선취했다.

롯데는 3회초 상대 실책과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오윤석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두산은 4회말 오재일의 안타와 박세혁의 2루타, 류지혁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든 뒤, 정수빈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3점을 추가했다.

끌려가던 롯데는 5회초 전준우의 볼넷과 아수아헤의 1타점 3루타, 손아섭의 1타점 내야 땅볼로 다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그러나 두산은 5회말 김재환과 허경민, 박세혁의 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정병곤의 2타점 2루타와 류지혁의 2타점 적시타, 페르난데스의 1타점 내야 안타로 5점을 추가하며 11-3으로 달아났다.

이후 두산은 6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롯데는 9회초에서야 무사 만루를 만든 뒤, 손아섭의 적시타와 이대호의 희생플라이, 허일의 2루타, 배성근의 적시타로 5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승기는 두산으로 넘어간 뒤였다. 경기는 두산의 대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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