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가빈 슈미트(33, 캐나다, 208cm)가 전체 1순위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는다.

가빈은 10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19-2010 외국인 선수 남자부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한국전력에 지명됐다.

가빈은 2011-2012시즌 이후 8년 만에 V-리그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가빈은 지난 2009-2010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삼성화재에서 활약했다. 세 시즌 동안 팀을 우승으로 이끈 것은 물론, 득점왕까지 독식해 지금까지도 V-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망설임 없이 가빈에게 지명권을 행사했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OK저축은행은 라이트 레오 안드리치(25, 크로아티아, 203cm)를 지명했다. 이어 KB손해보험은 과거 대한항공에서 뛰었던 마이클 산체스(33, 쿠바 206cm)의 이름을 호명했다.

대한항공은 스페인 출신의 안드레스 비예나(26, 194cm)를 새 외국인 선수로 선택했다. 5순위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함께 했던 아가메즈(34, 콜롬비아, 207cm)와의 재계약을 결정했다.

6순위 삼성화재는 조셉 노먼(25, 미국, 206cm)을 지명했고, 마지막 지명권을 가진 현대캐피탈은 OK저축은행에서 활약했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28, 쿠바, 200cm)를 선택했다.

총 7명의 선수 중 V-리그 경력자는 4명이다. 아가메즈와 요스바니는 지난 시즌 V-리그에서 뛰었고, 가빈과 산체스는 다른 리그를 거쳐 다시 V-리그로 돌아왔다. 반면 안드리치와 비예나, 노먼은 V-리그에서 첫발을 내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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