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프로골퍼 함정우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함정우는 19일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하늘코스(파71)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를 솎아내 2언더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그룹과는 2타 차를 유지하며 생애 첫 우승을 맛봤다.

공동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함정우는 경기 초반부터 버디를 기록했다. 2번 홀과 5번 홀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상승세를 탔다.

고비도 있었다. 6번 홀과 8번 홀에서 예기치 못한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11번 홀에서 버디를, 13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렸다. 16번 홀에서 티 샷이 벙커에 빠지며 1타를 잃었지만, 타 수에서 여유가 있었기에 선두 자리는 위협받지 않았다.

18번 홀에서 함정우는 파 퍼트를 꼭 성공시켜야 하는 상황에 놓였지만, 함정우는 이를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이번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편 같은 대회에 참가한 정지호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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