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벤투호의 북한전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30분 평양에 위치한 김일성 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H조 3차전을 치른다. 한국과 북한은 나란히 2승(승점 6)을 기록하며 H조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국이 골득실에서 우위를 보여 조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북한전 승패에 따라 순위는 뒤바뀔 수 있다.

이날 벤투 감독은 북한전 승리를 위해 손흥민과 황의조를 투톱으로 경기에 내보낸다. 벤투 감독은 김진수, 김민재, 정우영, 황인범, 이재성, 김문환, 나상호, 김영권도 선발로 출격 시킨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낀다.

이에 맞서는 북한은 한광성을 공격진에 포진시키며 한국전에 임한다.

한편 한국은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경기가 펼쳐지는 김일성경기장은 인조잔디가 깔린 데다 북한측의 거부로 붉은 악마단의 모습을 현지에서 볼 수 없다. 북한 관중들로만 들어차 있는 경기장에서 한국은 외롭게 북한과 맞서 싸워야한다.

이러한 배경속에 벤투호는 이날 북한과의 까다로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을 놓고 봤을 때 북한에 훨씬 앞서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37위)은 북한(113위)에 크게 앞서 있다. 역대 상대전적 역시 16전 7승8무1패로 한국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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