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가수 겸 뮤지컬배우 김준수가 매혹적인 '마지막' 입맞춤 소감을 전했다.

4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준수가 오늘(4일) 지난 7월 개막한 뮤지컬 '드라큘라'의 마지막 공연 무대에 오른다"며 "김준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막공 소감을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고 전했다.

이어 "애착이 큰 무대였고 감정 소모가 많은 캐릭터였기에 고민과 무대 위에서 얻는 감동이 컸다"고 밝혔다.

김준수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드디어 널 놓아줘야 할 날이구나. 400년 동안 그리워했으면서 바보같이 왜 떠나버린 거야. 끝까지 놓지 말아야지. 내가 오늘 소중히 널 놓아줄게. 많이 그리울 거야. 드라큘라"고 남기며 마지막 공연의 아쉬움을 전했다.

김준수는 이번 작품을 통해 대중들의 뇌리에 박힌 드라큘라의 대한 고정관념을 깨버렸다는 평이다. 그는 드라큘라의 본성과 사랑을 입체적으로 녹여내 압도적인 존재감을 다시 한 번 확인 시켰다.

'드라큘라'의 작곡자 프랭크 와일드 혼은 인터뷰를 통해 "김준수는 뮤지컬 '천국의 눈물' 때보다 훨씬 더 성장했다"며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배우가 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훌륭한 배우는 그런 어려운 과정을 즐기면서 해내는 사람인데, 김준수는 바로 그런 사람으로 아주 훌륭하게 해냈다"고 극찬했다.


박보라 기자 raya1202@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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