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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냐는 5일 오후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조로'(연출 왕용범) 미디어콜에 참석해 "이번 작품에서 맡은 역할은 영웅을 한눈에 알아보는 예지력을 가진 여자다. 참 재밌는 캐릭터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습을 하면서 역할이 4차원적인 것 같기도 하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만큼 특별하고 독특한 캐릭터라 내 자신을 내려놓고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냐는 이어 "그랬더니 주변에서 '네 자신을 연기하고 있구나'라고 말씀해 주시더라. 내려놓고 연기를 하다 보니 역할이 오히려 더 잘나오는 것 같다. 보시는 분들도 즐거운 에너지를 받아 가셨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소냐는 이번 뮤지컬에서 이네즈 역을 맡았다. 예지몽을 가진 집시 여왕으로 20년 전 사라졌던 조로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신비로운 인물이다.
한편, '조로'는 2008년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게릭시어터에서 뮤지컬로 첫 개막했다. 이후 게릭시어터 박스오피스 최고 기록을 갱신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각국에 수출해 세계 적인 뮤지컬로 거듭났다.
2014 국내에서 공연되는 '조로'는 더뮤지컬어워즈 연출상에 빛나는 왕용범 연출이 각색 및 연출을 새롭게 한 리부트(전작의 연속성을 거부하고 시리즈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새롭게 만드는 것) 버전이다. 더욱 화려해지고 풍성해진 무대로 관객을 찾는다. 10월 26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
이채민 기자 chaemin10@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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