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케빈 더 브라위너의 활약을 앞세워 아스널을 완파했다.

맨시티는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승점 35점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3위를 유지했다. 반면 아스널은 승점 22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맨시티는 전반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전환으로 아스널을 몰아붙였다. 전반 2분 더 브라위너가 가브리엘 제수스의 크로스를 받아 넣어 선취골을 뽑아냈다.

기세를 탄 맨시티는 전반 15분 더 브라위너의 크로스를 스털링이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40분 더 브라위너가 통렬한 중거리 슈팅으로 아스널의 골 망을 갈랐다. 더 브라위너는 이날 경기에서만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맨시티의 공격을 이끌었다.

궁지에 몰린 아스널은 전반 41분 부카요 사카, 후반 14분 에밀 스미스 로우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그러나 맨시티는 경기 템포를 낮추며 점유율을 확보해 아스널의 공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맨시티는 남은 시간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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