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남지성(세종시청)-송민규(KDB산업은행)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복식 1회전에서 완승을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다.

남지성-송민규는 24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1회전에서 레이튼 휴잇-조던 톰프슨(이상 호주)을 2-0(6-2 6-3)으로 완파했다.

남지성-송민규는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열린 호주오픈 아시아-퍼시픽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하며 호주오픈 출전자격을 얻었다. 한국 선수 2명이 한 조를 이룬 팀이 메이저대회 본선에 오른 것은 사상 최초였다.

남지성-송민규는 기세를 몰아 1회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메이저대회 남자복식 사상 첫 승까지 신고했다.

상대팀의 휴잇은 한때 단식 세계랭킹 1위까지 지낸 전설로, 홈팬들의 응원을 받고 코트에 섰지만, 남지성-송민규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남지성-송민규는 2회전에서 미카일 쿠쿠슈킨-알렉산데르 버블릭(이상 카자흐스탄)과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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