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아스톤 빌라가 레스터 시티를 제압하고 10년 만에 카라바오컵 대회 결승 쾌거를 달성했다.

아스톤 빌라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2019-2020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터진 트레제게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레스터 시티를 2-1로 제압했다.

앞서 열린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로 마무리했던 아스톤 빌라는 2차전에서 승리를 거머쥐며 합산스코어 3-2로 카라바오 컵 결승에 진출했다. 아스톤 빌라가 리그컵 대회 결승에 오른 건 2009-2010시즌 이후 10년 만이다. 오랜만에 이 대회 결승에 오른 아스톤 빌라는 2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아스톤 빌라는 맷 타케트의 선제골로 경기를 리드했다. 그러나 후반 27분 레스터시티의 켈레치 이헤아나초에게 동점골을 헌납하며 분위기가 다운된 채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팀은 아스톤 빌라였다. 후반 추가시간에 마흐무드 트레제게가 왼발로 천금 같은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어 냈다.

결승에 안착한 아스톤 빌라는 30일 열릴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의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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