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파리생제르망(PSG)과의 맞대결에서 멀티골을 작렬한 엘링 홀란드가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됐다.

도르트문트는 19일(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 시그널이두나파크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PSG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UCL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도르트문트의 승리를 이끈 선수는 올 시즌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신입생 홀란드였다. 홀란드는 전반 초반부터 빠른 전방 압박으로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다. 이어 지공에서는 194cm의 신장을 무기로 타겟맨 역할을 소화했고 역습에서는 빠른 주력으로 카운터 역할을 해냈다. 특히 전반 34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리며 PSG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기세를 탄 홀란드는 후반 23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선취골을 작렬했다. 이어 1-1로 맞선 후반 32분 통렬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이날 경기의 결승 득점을 뽑아냈다.

UEFA는 경기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UEFA의 기술 관찰자들은 UCL 경기를 관찰한 뒤 누가 최우수선수(MOM)를 받아야 하는지 판단하고 있다"며 "도르트문트와 PSG의 경기에서는 두 골을 터뜨린 홀란드가 MOM으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한편 도르트문트와 PSG의 UCL 16강 2차전 경기는 3월12일에 펼쳐진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