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꿈이 이뤄졌다"

마요르카에 입단한 기성용이 소감을 전했다.

마요르카는 25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의 입단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올해 6월30일까지다.

그동안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했던 기성용은 스페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기성용은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마요르카에 입단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먼저 우리는 1부 리그에 잔류해야 한다. 그것이 최우선"이라면서 "조금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는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몇 경기를 봤는데, 우리 팀 선수들은 1부 리그에 잔류할만한 충분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면서 "훈련을 통해 몸상태를 끌어 올리고, 팀이 1부 리그에 잔류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라 리가에서 뛰게 된 것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기성용은 "나에게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뛰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라면서 "어릴 때부터 스페인에서 뛰는 것을 꿈꿔왔다.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경기하는 것을 고대하고 있다. 꿈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또 "내가 이 팀에 있기 때문에 한국팬들이 마요르카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구보 타케후사는 매우 재능있는 선수"라면서 "우리가 팀에 공헌할 수 있기를 바라고, 많은 팬들이 우리를 응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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